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을 앞두고 전력자립률(전력 수요를 지역 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비율)이 낮은 광역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관련 시설 확충이 필수적인데 여건이 녹록지 않아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가와 지자체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시책 수립·의무 등을 규정한 분산에너지법이 6월 14일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농지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제도를 본격 추진한다.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과 발전을 병행하는 형태로, 농지를 그대로 보전하면서 추가 소득원이 될 수 있어 농업인의 도입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다만 전력 생산만 목적으로 하는 ‘가짜 농민’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지를 소유하고 영농활동을 하는 농업인에 한해 승인하는 등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U, 주요 ESG 관련 법 제정 마무리 단계…공급망 실사법부터 유럽판 IRA까지 잇따라 승인
ESG경제 | 2024.04.26
유럽연합(EU)의 주요 ESG 관련 법 제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7일간 유럽의회 및 EU 이사회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중립산업법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등을 잇따라 승인했다.
공급망 실사법으로 불리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이하 CSDDD)이 유럽의회 본회의 투표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각) 찬성 374표, 반대 235표, 기권 19표로 가결됐다. 이제 CSDDD는 지난달 잠정 승인 합의가 이뤄졌던 이사회의 공식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되면 EU 27개국은 2년 이내에 CSDDD를 법적 가이드라인 삼아 국내법을 제정해야 한다. CCDDD는 2027∼2029년 기업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IEA, 향후 30년간 인도 세계서 가장 큰 에너지 수요 증가세 예상...재생에너지 사업성 커
인도 최대의 재벌 그룹 아다니(Adani) 그룹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건설 중에 있다.
아다니 그린 에너지 리미티드(AGEL)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GEL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 주 소금사막에 프랑스 파리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카브다 (Khavda)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약 5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된 이후에는 연간 30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인도의 16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달 25일 세계 3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24’가 열린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 이날 행사를 둘러본 참석자들은 “중국의 ‘저가 플라스틱 공세’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 화두가 되면서 글로벌 화학업계의 트렌드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