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아리셀’처럼 배터리를 제조하는 업체뿐 아니라 다 쓴 배터리를 처리하는 업체들도 화재 등 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배터리로 인한 금속 화재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진화는 어려운 까다로운 화재’라는 사실이 이번 참사로 드러나면서 배터리 산업 전반의 안전 점검과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태양광과 바람 등이 풍부한 나라에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다른 나라로 보내는 '국가 간 송전'이 전 세계 전력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싱가포르 등 친환경 전력이 필요한 국가들이 국가 간 송전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하면서 송전 케이블 품귀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벤처기업 엑스링크스는 모로코에서 생산한 풍력·태양 에너지를 영국으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500마일(약 4000㎞) 길이의 해저 송전망을 설치해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영국 전력 수요의 8%를 충족하고 7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수영 종목 선수들의 출전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수영 종목 일부가 진행되는 센강의 수질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의 '마라톤 수영'은 센강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서 시작된다. 선수들은 이곳을 출발해 10km 코스를 2시간 동안 수영한다. 하지만 지난 6월 23일 파리시의 조사 결과, 알렉상드르 다리 아래서 측정한 대장균 수치는 100ml당 평균 3000CFU 정도로 나타났다. 약 종이컵 반 컵 정도의 물에 세균 덩어리 3000개가 검출된 수준이다.
유럽연합(EU)의 올해 상반기 발전량의 약 74%가 무탄소 발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EU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으로 전력을 생산한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의 전력 산업 연맹 유렉트릭(Eurelectric)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EU 전체 전력 생산의 74%를 차지한 무탄소 에너지 가운데 50%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원에서, 24%는 원자력에서 생산됐다고 밝혔다. 석탄 발전은 전체 전력 생산에서 9%, 가스 발전은 13%를 차지해 EU의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