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도 재활용? 과도한 재활용 정책에 서울시 '위장 재활용' 12만t
조선일보 | 2024.11.18
올 1월 서울 영등포구는 낙엽 쓰레기 처리를 한 재활용 업체에 맡겼다. 5t 트럭 80대 분량인 400t으로 처리 비용만 5500만원을 썼다. 낙엽은 태우거나 묻어야 한다. 일부 퇴비로 쓰이기도 하지만 이 경우 퇴비 업체가 되레 돈을 내거나 무상으로 가져간다. 사실상 재활용이 안 되는 낙엽으로 영등포구는 재활용 실적을 인정받았다. 소각·매립 대신 재활용 업체로 일단 쓰레기를 넘기기만 하면 재활용 100%로 통계가 잡히는 허점 때문이다.
18일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최근 3년간 서울 25개 구의 이 같은 ‘위장 재활용’을 분석한 결과 10곳(40%)에서 재활용률이 뻥튀기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만7083t, 2022년 3만2727t, 작년에는 3만9404t으로 약 11만9000t에 이른다. 이 중 실제 얼마나 재활용됐는지는 환경부가 집계하고 있지 않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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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2024.11.18
앞으로 사용한 일회용 커피캡슐을 우체통에 넣어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8일부터 우체국망을 통한 커피캡슐 회수사업을 전국에서 동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 동서식품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현재 4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시장이 4배 넘게 커졌다. 캡슐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폐캡슐도 늘고 있지만, 체계적인 재활용 체계가 갖춰져 있진 못하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동서식품의 ‘카누’ 캡슐커피 구매자는 캡슐을 사용한 후 오프너(캡슐 리사이클러)로 커피 박(찌꺼기)을 분리하고, 알루미늄 캡슐만 우편전용 회수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통에 넣은 캡슐은 집배원이 회수해 재활용업체로 배달하고, 업체는 이를 재활용 소재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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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껍질·버섯 부산물 재활용…기아 실험모델 'EV3 스터디카’
연합뉴스 | 2024.11.17
기아[000270]는 버려진 자원과 천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실험 모델 'EV3 스터디카'를 17일 공개했다.
기아는 총 22가지 재활용·천연소재 기술을 개발해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의 부품 69개를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사과 껍질로 만든 '애플 스킨'이 스티어링 휠과 콘솔에 적용됐고 버섯 재배 후 버려지는 부산물인 폐배지가 무선 충전 패드에 사용됐다. 차량 외관의 루프, 가니시(장식)에는 천연 섬유와 바이오 폴리머로 구성된 복합재 제조 기술이 쓰였다. 범퍼, 도어 트림, 프렁크(차량 앞쪽의 트렁크 공간) 등은 폐차에서 회수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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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생에너지 위한 ‘저장장치·전력망 강화’ 서약 불참
한겨레 | 2024.11.16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해 4개 나라가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력망(Grids) 확대” 서약에 참여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던 우리나라는 참여하지 않아,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각) 기후총회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과 영국, 우루과이, 벨기에 그리고 스웨덴 등 4개국은 ‘전지구적 에너지저장장치 및 전력망 서약’에 참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서약의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저장장치 용량을 2022년 250기가와트(GW)보다 6배 확대한 1500기가와트로 확충하고, 2040년까지 8000만㎞ 길이의 전력망을 추가 또는 개조”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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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견과류 껍질의 재탄생… 친환경 바이오연료로 전환
인더스트리뉴스 | 2024.11.17
공정 간소화와 자동화 통해 동남아 현지 상용화 추진
버려지는 캐슈넛 껍질을 활용한 신개념 선박 연료 생산 기술이 등장했다. 공정 간소화와 자동화를 통해 기존 공정 대비 바이오중유 생산 수율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최근 대기청정연구실 최영찬 박사 연구팀이 견과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캐슈넛 껍질을 친환경 바이오연료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연료는 동·식물의 유기물인 바이오매스를 통해 생산되는 연료로 화석연료보다 연소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바이오매스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일 종류의 바이오매스가 부족한 탓에 여러 바이오매스를 수집해야 하는데 비용을 고려하면 화석연료에 비해 경제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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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IRA 폐기?…'가동률 반토막' K배터리, 타격 불가피
중앙일보 | 2024.11.17
국내 2차전지 업계에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급락한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를 끝내겠다고 언급해 왔다.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는 그동안 IRA에 따라 세액공제 형태의 보조금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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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본격 시행, 지원책 미미…울산 중소·중견기업 혼란 우려
울산일보 | 2024.11.20
내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앞두고 수출 기업이 다수 포진한 울산에서 제도 변화 대응 여력이 열악한 중소기업이 향후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내년 1월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유럽 수출품에 대해 유럽탄소배출권 가격과 현지에서 지불한 배출권 가격의 차액을 기업에 부과하는 게 골자다. 철강·알루미늄·비료·시멘트·수소·전기 등 6개 품목이 대상이고, 시행 첫해인 2025년에는 수출품에 대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보고하면 된다. 2026년부터는 관련 세금이 부과되고 허위로 보고하면 과징금도 부과된다.
이에 울산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이 대응에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울산의 중소·중견기업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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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 돕는다
경향신문 | 2024.11.19
환경부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공개했다.
환경부는 19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진행 중인 COP29의 전시장에서 ‘한국형 투명성 통합교육 이니셔티브(KCTA)’ 계획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이니셔티브는 개도국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하도록 돕는 것과 개도국의 기후적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다.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은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산정 및 보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적응 아카데미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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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신고제 도입해 폐기물 원료 불량비료 유통 막아야“
충청매일 | 2024.11.19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
비료관리법 신고 대상 기준 개정 언급
불량비료 유통·환경오염 예방 강조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은 19일 "폐기물 원료로 생산한 비료는 규모와 관계 없이 사전 신고제롤 도입, 유통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비료 관리법 신고 대상 기준을 개정해 불량 비료 유통과 환경 오염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음식물 폐기물, 폐수 처리 오니 등 각종 폐기물을 원료로 한 부산물 비료는 중량이나 용량에 관계없이 사용 전 반드시 신고하도록 관련 법을 손질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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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만 모아 재활용했더니…쓰레기 10% 줄인 이 곳
중앙일보 | 2024.11.19
커피숍이 늘면 커피박(커피 찌꺼기) 배출량도 많아져야 정상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두 15g 중 14.7g이 커피박이 되기 때문이다. 통상 카페에선 커피박을 하루 평균 3㎏정도 배출한다. 하지만 서울시 송파구에서는 지난 1년간 커피숍 수는 16% 증가했는데 쓰레기로 배출되는 커피박은 줄었다고 한다. 쓰레기 수거 업체가 커피박까지 수거한 덕분이다. 이렇게 수거한 커피박은 비료·사료 등으로 재활용한다. 이런 노력으로 송파구는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2024년 서울시 자치구 재활용 성과평가’에서 환경부 장관상(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제로 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6개 지표 17개 항목을 평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쓰레기 처리량 감축, 재활용 확대, 분리배출 확대, 거점 수거 확대, 다회용기·컵 재사용, 사업장폐기물 자체 처리강화 부문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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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이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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