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물건 담을 때 쓰던 ‘속비닐’을 치우니 4년 새 매장 내 비닐봉투 사용량이 7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페·식당 내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편의점에서 20원에 판매하던 비닐봉투까지 없애는 등 ‘일회용품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는 이번 규제가 ‘제2의 속비닐 효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앞바다에 사람이 거주하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부산시 등이 해상도시 건설 계획에 본격 착수했기 때문이다.
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해상도시 사업 시행자인 미국 오셔닉스는 지난 9일 삼우설계 측과 타당성 조사와 입지 분석 등을 위한 기본 용역 계약을 맺었다. 해상도시 건설에 필요한 법체계를 분석하고, 이에 맞게 인허가를 추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짜는 것이 목표다. 또 해상 도시 건설의 타당성 분석과 투자유치, 운영 방안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는 지난달 30일 환경부 및 삼성전자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5개 지방자치단체, 삼성전자 등 총 10개 주체가 함께 참여한 협약은 지자체 하수처리시설의 처리수를 재생해 삼성전자에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4개 지자체에서 일 평균 47만4000톤을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물 재이용 사업의 시작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