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가 익숙해지면서 동전은 고사하고 지폐를 볼 일도 없다. 은행 창구에서조차 동전 계수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란 속담처럼 버려진 1페니(1센트) 동전을 한 푼 두 푼 모아 1000만달러(약 137억원)의 수익을 만들어낸 회사가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폐기물 처리업체 리월드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동전을 사용하지 않는 시대에 버려진 동전 1000만달러어치를 모아 깨끗이 씻고 은행에 다시 예치해 수익을 거둔 리월드의 사례를 조명했다. 물론 이건 이 회사의 주업은 아니다.
펜실베이니아 모리스빌에 소재한 이 회사는 폐기물 관리시설에서 소각된 쓰레기에서 금속을 분리하고, 산업 기계에 넣은 다음 호스로 내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쿼터(25센트), 다임(10센트), 니켈(5센트), 페니(1센트)가 양동이에 쌓인다.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 규모가 커지면서 바람, 태양 등의 에너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요국 정부는 리튬이온배터리(LIB) 기반 ESS뿐 아니라 더 긴 시간 에너지를 효율·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비리튬 ESS 기술 육성에 나서고 있다.
반면 세계적 LIB 기업을 보유한 한국은 장주기 ESS 시장도 LIB가 싹쓸이하는 양상이다. LIB는 화재 위험이 크고, 에너지 저장 용량을 키우는 데 큰 비용이 드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장주기 ESS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수명을 다한 LG유플러스의 보조배터리가 육중한 설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까맣게 그을린 보조배터리가 다시금 한 차례 추가 공정을 거치자 고운 입자의 가루가 되어 나온다. 검은 모래 같은 가루는 다시 한 번 공정을 거쳐 니켈·코발트·리튬과 같은 희귀 금속으로 재탄생한다. 또다시 전지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희귀 금속은 전지 제조업체로 출발한다.
‘수도권 최초의 식품 산업단지’로 주목받은 인천 아이푸드파크(I Food Park)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의 중심엔 '폐수처리장'이 있었습니다. 환경부 승인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가동(2단계 준공·1단계는 2020년)에 들어간 이 시설은 하루 1천100톤(m³)의 폐수를 처리하는 핵심 공공시설입니다.
그런데, 인천시 담당부서(수질하천과)는 관리권 양수(기부채납·귀속)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공공 폐수처리장을 포함한 산단 2공구 조성사업이 아직 타 부서(산업입지과)의 준공인가를 받지 못해 자신들로선 권한이 없고, 이를 차치하더라도 ‘공기압 이송 컨베이어’ 등 악취 방지를 위한 추가 시설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공공R&D(연구개발) 성과물의 민간 활용·확산을 가속화할 AI(인공지능) 플랫폼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분석본부는 생성형 AI를 이식한, 공공R&D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전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폴로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ROM) 특별세션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아폴로는 기술 고도화, 사업 확장 등을 꾀하려는 기업의 목적에 맞는 공공R&D 성과물을 선별하고 추천한다. 반대로 연구자들은 자신이 수행하려는 연구 주제가 현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지를 사전에 확인 할 수 있다. 또 개발 완료된 성과물을 이전 받아 사업화할 수 있는 유망 수요기업 정보도 제공한다. 기업 유망성과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시장 분석, 최신 글로벌 기술·시장 트렌드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