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시멘트의 화학적 성분 구성을 규제하는 기존 규격 기준에서 벗어나 성능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피터 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은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국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전 세계 시멘트 업계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클링커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찾고 있지만, 지금의 시멘트 규격 기준은 새로운 물질의 도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처럼 시멘트 규격 기준을 제조 기준이 아닌 성능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수 전망에 대해 "작년과 같은 대규모 세수 결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법인세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세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세 수입은 84조 9000억 원으로 3월 법인세 수입이 5조 6000억 원 줄어든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조 2000억 원 감소했다. 최 부총리는 법인세수가 예상보다 적게 걷히고 있으나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흐름이 괜찮아 이들이 법인세수를 어느 정도 보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세수추계 제도 개선을 고려 중이며 중간예납 제도에 대한 개선 가능성도 언급했다.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귀 광물인 희토류를 육지 광산이 아니라 바다에 사는 해조류에서 얻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희토류 채굴로 생기는 환경 파괴를 줄이고, 채굴량도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해조류 양식의 강국인 한국도 국제 공동 연구에 참여할 전망이다.
영국의 과학전문지인 ‘뉴사이언티스트’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과학자들이 해조류를 이용해 희토류를 생산하는 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명체에서 희토류를 이른바 ‘바이오마이닝(biomining)’ 기술이다.
부산 기장군의 동신제지 공장. 이곳은 전라·영남권 각지 약 2000여곳에서 나온 폐종이팩 등을 수거해 이를 재활용한 화장지를 생산하는 제지업체입니다. 우유팩을 이용한 펄프 제조 방법을 특허 등록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마크 인증 화장지를 생산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선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 재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오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이곳을 찾은 지난 16일 오전에는 부산남구청 재활용품 공공선별장에서 모은 재활용 쓰레기 1290㎏을 실은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한 작업자는 “아파트 단지, 학교, 군부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도 배출되는 재활용 쓰레기가 많기에 하루에도 재활용 선별 차량이 평균 15대 정도 공장에 온다”고 전했습니다.
펄프와 합성수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어려웠던 멸균팩이 위생용품과 건축자재 등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환경부는 멸균팩 재활용업계와 23일 로얄호텔서울에서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멸균팩은 펄프와 합성수지로만 만들어진 일반 살균팩과 달리 내부 공기 차단을 위해 알루미늄 막이 한 겹 더 있는 구조다. 최근 주스 등 내용물 상온 보관이 쉽다는 이유로 출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복합 재질이기 때문에 살균팩과 함께 재활용되기 어렵고 별도 수거가 쉽지 않아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
세계가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이자, 컵 리사이클링 스타트업 ‘나와’가 바라본 성장 기회다.
나와는 일회용컵 세척 후 살균·건조·압축 과정을 거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컵재활용 쓰레기통 ‘컵끼리’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영호 대표가 2022년 10월 창업했다. 이후 약 24건의 공모전 수상과 국내 13곳의 기관, 28개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