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만큼 자주 써요. 골칫덩어리인 쓰레기를 신속하게 대신 버려주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8개월째 사용 중인 '쓰레기 수거 대행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호평했다. 박씨는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정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회당 대략 1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그는 "현재 사는 집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집 안에 쓰레기가 있으면 찝찝하다.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 서비스를 더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며 "대청소, 냉장고 정리처럼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져도 4~5만원 선이면 되더라"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편의점, 음식점 등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는 폐비닐을 분리배출해 자원화하는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폐비닐은 재활용 가능자원이지만 그간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재활용 가능자원이란 인식이 부족해 종량제봉투에 배출돼 소각·매립되는 경향이 높았다. 종량제봉투 내 플라스틱 함량은 2013년 8.8%에서 2022년 29.9%로 매년 증가 추세다. 또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고, 소각시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폐비닐 분리배출 및 자원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음료 판매대에 종이팩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플라스틱 포장보다 친환경적이어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습니다. 실제로 종이팩 출고량은 증가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재활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법에서 규정한 20퍼센트 대의 재활용 의무율에도 못미칩니다. 종이팩 중에서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멸균팩 탓이 큽니다. 멸균팩은 일반 종이팩과 달리 산소와 자외선을 막으려고 내부에 알루미늄 코팅을 해 재활용 공정이 까다롭습니다. 멸균팩 재활용 기술을 가진 업체는 소수에 그칩니다.
LS MnM이 태양광 발전 소재인 실버 파우더(Ag 파우더)와 실버 페이스트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LS MnM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실버 파우더와 실버 페이스트 기술·품질 개선을 통해 국내 태양광 시장 개척부터 미국 시장 진출까지 검토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에서 실버 페이스트는 전기를 외부로 이동시키는 전선 역할을 수행한다. 실버 파우더는 실버 페이스트의 원재료다.
튀김 요리, 맛이 좋지만 쓰고 남은 식용유가 ‘처치 곤란’이다. 한번에 많은 양의 식용유를 싱크대에 그냥 흘려버리면 수질 오염을 일으키게 된다. 폐식용유 1ℓ를 정화하려면 무려 20만ℓ의 물이 필요하다. 식용유가 많이 남았다면 키친타올이나 종이 등에 적셔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게 낫다.
자칫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폐식용유도 사실 재활용할 수 있다. 튀김 가루를 잘 걸러내고 간단한 가공을 거치면 바이오연료의 원료가 된다. 식용유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음식점들은 폐식용유를 전문으로 수거하는 업체에 유상으로 넘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도 소량으로 폐식용유가 나오는 가정을 대상으로 무상 수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