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 공기업(남동·남부·중부·서부·동서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량 달성을 위해 투입된 국민 부담이 7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된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여전히 40조원에 달하는 누적 부채를 떠안고 있는 발전사들이 억지로 할당량을 채우는데 매년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면서 전기료 인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공공폐수처리시설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핵심시설 중 하나다.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9월27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
시는 앞서 폐수처리시설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당초 계획한 하루 1만톤에서 확대된 2만톤의 폐수처리가 가능하도록 승인받았다. 기본계획이 확정에 따라 총 사입비는 660억원에서 1015억원으로 늘어났고, 환경부로부터 받는 국비지원금도 당초 186억원에서 345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나머지 사업비는 사업자인 SK하이닉스가 부담한다.
인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보건산업이 오히려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보건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이산화탄소 2기가톤 이상)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0일 ‘기후 위기 대응과 연계한 바이오헬스산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보건 산업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며, “기후변화는 건강이 나빠진 더 많은 사람들이 의료기관을 찾도록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세계 여러 나라 의료기관은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펼치는 중이다. 이런 계획 가운데 하나가 데스플루레인(Desflurane) 쓰지 않기다. 데스플루레인은 수술 시 마취 유도를 위해 투입하는 전신마취제로, 이산화탄소와 같은 질량일 때 이산화탄소보다 2540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 효과를 낸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단지는 국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48.6%, 온실가스 배출량의 4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이 제출한 ‘산업 부문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산업단지 에너지원의 74.1%가 여전히 석유(51.8%)와 석탄(22.3%)에 의존하고 있다.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사용 여부는 현재 정부 차원에서 조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박지혜 의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산업단지의 에너지 전환은 절실하다”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태양광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태양광 설치 의무화와 함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석탄 이용에 불을 지핀 영국이 142년만에 석탄화력발전을 졸업하면서 본격적인 탈석탄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선진국들의 잇따른 탈석탄이 임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선택의 기로'를 넘어 '실천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구 선진국의 사다리 걷어차기'라며 탈석탄을 늦추기엔 우리의 상황이나 입지가 적절치 못 합니다.
1850년, 산업화 이래 국가별 누적 배출량 측면에서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글로벌 Top 20 안에 드는 다배출 국가로 기존 전통 선진국의 책임을 탓하기보단 스스로의 감축에 집중해야 하는 입장이고, 국가의 정책 차원에서도 이미 1960년대부터 석탄을 주 에너지원으로, 석유를 보조 에너지원으로 삼는 주탄종유(主炭從油) 정책에서 주유종탄(主油從炭) 정책으로의 전환에 나섰고, 1970년대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의 가동과 함께 태양과 조력 등 대체에너지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전북지방환경청에서 열린 낙동강유역환경청 국정감사에서 'NC함안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한 사안이 도마위에 올랐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낙동강유역환경청 국정감사에서 정혜경(진보당·비례) 국회의원은 경남 함안군 칠서산단 인근 축사에서 2019년 기형 송아지를 출산한 사진과 칠서면 대치마을과 신계마을, 향촌마을에서 주민 23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12명이 암 투병을 하고 있는 자료를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에게 전달했다.
정 의원은 "칠서산단 환경 피해가 심각하고 2021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이 됐는데도 지금 이곳에는 산업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종합적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이키 스트렝스(Nike Strength)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근력 운동 도구인 나이키 그라인드 덤벨(Nike Grind Dumbbell)을 제작했다. 피트니스 애호가와 환경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나이키 그라인드 덤벨은 나이키의 신발 제조 공정에서 재활용된 소재인 나이키 그라인드 고무를 20% 이상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각 덤벨 세트는 고유한 외관을 가지게 되었으며, 일관된 회색 기본 색상 위에 과거 신발 컬렉션의 색조가 겹쳐졌다.
지속 가능하게 제작된 이 덤벨은 내구성과 편안함을 겸비하고 있다. 모양이 있는 가장자리가 있는 고무 외부는 바닥 손상을 방지하고, 중간 크기의 널링 손잡이는 손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안전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두바이가 2026년까지 자국 공항 건물 위에 태양 전지판을 다수 깔아 필요한 전력을 최대한 뽑아내는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전력 생산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승용차 5000대분의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다. 2050년까지 전력 100%를 청정에너지원에서 얻는다는 두바이 당국의 계획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이달 초 두바이공항공사는 두바이국제공항과 두바이월드센트럴공항 내 건물 옥상에 6만여개의 태양 전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객터미널 옥상 등에 태양 전지판을 모두 시공하는 시점은 2026년이다.
10m짜리 ‘의성 쓰레기산’이 세상에 드러난 지 5년이 지났다. 한 재활용업체가 허용 보관량보다 150~200배 많은 폐기물을 쌓으면서 솟아난 거대한 쓰레기산은 외신에도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환경부는 당시 전수조사로 전국 235개 쓰레기산을 찾아냈다. 2021년 의성군은 3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이를 치웠다. 쓰레기산은 지금도 솟아나고 있다. 경향신문이 환경부에서 받은 ‘불법폐기물(쓰레기산) 발생 및 처리 현황’을 보면, 올해 7월 기준 2019년부터 누적된 쓰레기산은 493개다. 5년 전 환경부 집계(235개)보다 2배 이상 많다. 5년간 전국 약 500곳에 불법 폐기물이 쌓였다 치워지기를 반복했다는 뜻이다. 이 중 대부분은 ‘처리’됐지만 93개는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