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탈(脫) 플라스틱' 열풍이 거세다. 흉내내기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전환에 '진심'을 담아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가치 소비 트렌드의 확산에 발맞추는 것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올라서다.
기업들이 폐배터리 사업을 위한 폭넓은 제휴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배터리 소재 공급원,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폐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완성차·배터리·소재사들이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