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2023.08.29
효성화학 대전 나일론 필름 공장 내달 25일 문닫아 SKC 필름 사업 매각…LG화학도 디스플레이 필름 매각 추진 중국 저가 제품 공세에 수익성 악화 이차전지 등 신사업 투자금 확보 전략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과거 주력 사업이던 필름 사업을 잇달아 축소 및 매각하고 있다. 중국이 저가 제품을 앞세워 생산량을 늘리자 제품을 제가격에 팔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대신 이차전지, 친환경 소재 등 떠오르는 신사업 경쟁력을 키우며 사업 대전환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다음 달 25일 대전 나일론 필름 생산공장을 폐쇄한다. 나일론 필름은 충격강도, 산소 차단성이 우수해 생활용품 포장재로 활용되고 있다. 효성화학은 1996년 나일론 필름 사업에 진출했다.
대전공장에 있던 일부 부품은 또 다른 나일론 필름 생산라인인 구미공장으로 이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공장 폐쇄로 효성화학의 나일론 필름 생산공장은 기존 3개(대전, 구미, 중국 취저우)에서 2개로 줄어든다. 효성화학은 대전공장 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혹은 이전 배치 신청을 받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나일론 필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노후화된 대전 공장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은 필름 사업을 아예 매각했다. SKC는 지난해 필름 사업을 1조5950억원에 한앤컴퍼니에 팔았다. LG화학은 최근 디스플레이 필름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2021년에는 점착 필름인 OCA 필름 사업을 정리했다.
|
|
|
울릉공항 건설 현장, 비산먼지로 인한 환경 피해 심각
아이뉴스24 | 2023.08.28
주민들 단체 활동 통해 문제 해결 촉구...'울릉공항주민연대' 조직
경상북도 울릉공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대량의 비산먼지로 주민 건강과 환경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비산먼지는 가두봉(해발 194.3m) 절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두봉 절취 작업은 바다를 메우기 위한 토사 확보 과정에서 이뤄지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비산먼지가 바람에 의해 인근 지역까지 날아와 호흡기 질환 등의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사는 이를 억제하기 위해 물대포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넓은 현장을 커버하는 데 한계가 있어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 정상부 절취 과정에서 수십 톤의 암석과 흙 등이 해안가로 무작위로 유입되며, 해양오염의 우려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단체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울릉공항주민연대'라는 단체를 조직해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경상북도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시공사 관계자는 "물대포 등의 방법을 통해 비산먼지와 미세먼지를 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우려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
|
유럽 산업계, 천연가스 공급 불안에 LPG 전환 가속화
에너지플랫폼뉴스 | 2023.08.25
금속공장 등 열원·안정적 공급 필요 산업체 LPG 전환
유리공장 LPG 전환 3개월만에 설비 투자비용 회수
LPG, 공급이 수요를 초과...공급과 가격 안정세 유지
글로벌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아거스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유럽의 산업체들이 천연가스 공급 취약성 대비해 LPG를 선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이달 밝혔다.
아거스미디어의 엠마 리스(Emma Reiss) 에디터는 지난해 급등했던 천연가스 가격과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유럽 산업체들이 천연가스 대체재로 LPG를 선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엠마 리스는 금속공장, 유리생산업체 등 생산 공정에서 많은 열원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산업체에서 LPG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일 위생용품 제조업체 하트만-리코(Hartmann-Rico)는 체코 소재 공장 3개소의 연료를 LPG로 전환했으며 폴란드의 루사티아 유리공장(Luzyce glassworks)은 열원을 LPG로 전환한지 3개월 만에 설비 투자비용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거스미디어는 글로벌 LPG 공급은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며 가격 또한 하향 안정세를 이루고 있어 유럽 산업계의 LPG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
|
|
고장 난 스마트폰, 금광석보다 금 많은 '도시 광산'이랍니다
한국일보 | 2023.08.30
폐스마트폰, 금속 60여 종 포함된 '자원의 보고' 그냥 매립하면 유독 물질 나와 토양·지하수 오염 나눔폰으로 재활용하면 기부에 탄소 포인트까지
스마트폰에는 귀금속인 금 은, 기초금속인 알루미늄 구리 철, 희소금속인 코발트 텅스텐 탄탈룸 팔라듐 등 각종 금속 60여 종이 촘촘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이 금속이고, 나머지는 플라스틱과 유리 등입니다.
기종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폐스마트폰 1대당 평균 금 0.034g, 은 0.2g, 팔라듐 0.015g이 함유돼 있습니다. 자연에서 금광석 1톤을 캐도 4~5g의 금밖에 추출할 수 없지만, 폐스마트폰 1톤을 모으면 300~400g의 금을 확보할 수 있는 거죠.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의 '폐정보통신기기의 자원화 가치 분석(2018)' 논문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S6 폐스마트폰 1대의 자원 가치는 1,850원 정도입니다. 못 쓰는 스마트폰을 잘 재활용하면 금속 채굴·운송·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훨씬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거죠.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버리면 될까요. 일단 종량제 봉투에는 절대 버리면 안 됩니다. 그냥 땅에 매립하면 자원 재활용도 어렵지만 폐스마트폰 내 수은과 납 같은 유독 성분이 토양에 스며들어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죠.
|
|
|
수도권 데이터센터 첫 지방 분산...해남에 대규모 집적화단지 조성
전기신문 | 2023.08.25
2037년까지 25동 유치 추진, 최대 10조원 투입 해남 풍부한 태양광 발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전남 해남에 최대 25개 데이터센터가 한곳에 입지하는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해남의 풍부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 등 전력 수요 분산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전남 해남군 기업도시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전력, 전남개발공사 및 7개 투자기업과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대에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투자 기업은 삼성물산, LG CNS, NH투자증권, 보성산업, TGK, 코리아DRD, 데우스시스템즈 7곳이다.
전남 및 전남개발공사는 재생에너지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7개 투자 기업은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25동을 오는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총 목표 규모는 1GW에 달한다.
|
|
|
'해상풍력 바람 분다'...조선업계, 투자 앞세워 풍력 설치선 시장 공략
굿모닝경제 | 2023.08.31
업계,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시장 연평균 18% 성장 전망 조선업계, 해상풍력 설치선 잇단 수주로 시장 선점 나서
해상풍력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해상풍력 설치선(WTIV)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2조원 중 약 2000억원을 글로벌 해상풍력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중심으로 연간 1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해상풍력 사업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에 진입해 시장 선도에 나섰다. 초대형 해상풍력 설치선 분야 경력은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중 한화오션이 1위다. 2009년 국내 처음으로 첫 수주를 달성한 이후 지금까지 총 4척의 해상풍력 설치선을 수주했고 2척은 인도를 마쳤다. 특히 2021년 모나코 에네티로부터 수주한 2척의 해상풍력 설치선은 1회 설치용량이 15MW급 풍력터빈 5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선박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심 65m의 해상에서까지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으며 각각 2024년 3분기, 2025년 2분기 에네티에 인도될 예정이다.
|
|
|
"값도 싼데 질도 좋아졌다" 中 저가 공습에…K배터리 '초비상'
한국경제 | 2023.08.29
中 LFP의 저가 공습…K배터리 입지 '흔들'
가성비에 밀려 점유율 하락 테슬라·벤츠·포드 등 완성차들 저가 전기차 부상에 중국산 채택
전문가 "中기술력, 한국 못잖아" K배터리도 LFP 양산에 사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중국산 배터리 채택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제품보다 30%가량 싼 데다 ‘질도 좋아졌다’는 평가가 확산하면서다. 미래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저가 전기차’로 바뀌는 가운데 중국이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는 완성차 업체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계 1위 중국 CATL은 이미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등 수많은 완성차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 등 중국 생산 차량에 CATL 배터리를 탑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현대자동차 코나 EV 등도 CATL 배터리를 쓴다.
최근 차값이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면서 중국이 주력하는 LFP 배터리 채택률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승용 전기차 기준 LFP 배터리의 점유율이 2018년 7%에서 올해 30%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LFP 배터리를 채택했거나 채택할 계획이 있는 업체는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BMW,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KG모빌리티, 도요타, 벤츠 등이다.
|
|
|
"꿈에 나올 정도로 기대가 커요"…'K원전' 8000억 일감 풀린다
한국경제 | 2023.08.30
부활하는 K원전 산업
이집트·루마니아 기자재 설비 산업부·한수원, 10월부터 발주
경기 안산의 수처리설비 기업 금화정수는 최근 원전 연구인력을 다섯 명에서 열 명으로 늘렸다. 정부가 작년 8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에 이어 올해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 설비 수주에 성공하면서 원전 수출이 본격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금화정수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기자재를 납품한 경험이 있어 엘다바 원전 건설의 기자재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김성용 금화정수 부사장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 일감을 따내면 새울 3·4호기 설비 수주 이후 7년 만에 원전 일감을 수주한다”며 “꿈에 엘다바가 나올 정도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부가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 수출 일감 발주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를 열고 총 104개 품목 8000억원 규모의 해외사업 기자재 발주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엘다바 사업과 체르나보다 사업의 기자재 공급을 오는 10월부터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엘다바 사업은 총 81개 품목 6900억원, 체르나보다 사업은 23개 품목 1100억원 규모다.
|
|
|
의료폐기물 관리, 9월 1일부터 더 촘촘해진다
세계일보 | 2023.08.30
‘고정형 처리자 입고시스템’ 시행
병원서 배출 정보 담긴 태그 부착 운반업체, 태그 입력 후 수거·운반 소각장 컨베이어벨트서 인식·처리 기존 인증 카드 소각 확인 한계 개선 “불법 보관 등 부정 처리 차단 효과”
한 의료폐기물 처리업체는 대학병원 등에서 나온 의료폐기물 1500여t을 인적이 드문 창고 10여곳에 몰래 보관했다가 2019년 주민들에게 적발됐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의료폐기물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의 우려가 크거나 보건·환경보호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폐기물이다. 사용한 주사기, 거즈, 폐백신, 감염병 환자가 입었던 옷은 물론 적출한 인체 조직, 실험 동물의 사체 등이 포함된다.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전용용기로 배출하고, 전용차량으로 수집·운반돼 전용 소각시설에서 처분하도록 돼 있다. 감염 가능성이 큰 폐기물의 경우 이틀 내에, 일반 의료폐기물은 닷새 안에 소각해야 하지만 이 업체는 수개월간 폐기물을 보관했다. 업체는 여러 배출업자와 계약을 했으나 업체에서 소각할 수 있는 용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자 결국 이곳저곳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쌓아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환경부와 지방환경청 등도 해당 폐기물의 처리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규정상에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폐기물을 소각장에 하역할 때, 운반차량별 인증카드를 소각장에 있는 리더기에 인식하면 인계가 마무리되도록 돼 있었다. 따라서 차량인증카드만 소각장에 도착하면 됐기 때문에 실제 폐기물이 하역돼 소각이 됐는지 등의 여부는 환경당국이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
|
|
’물산업’이 돈이 된다고?... 水처리 사업에 뛰어드는 건설사들
조선일보 | 2023.08.25
산단 폐하수처리장... 민간투자 중심 ‘진출’ 동남아 등 개도국엔 ‘정수장 시설’ 공사 노후화 시설, 현대화 사업도 먹거리 ‘폐수 재활용’도 관건... 관련 기업 통째로 인수
건설사들이 새 먹거리로 상하수도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정부가 운영주체인 국내 시장과는 달리, 해외시장은 민간이 사업권을 쥘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다양한 형태로 진출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최근 우선사업권을 확보해 주목받은 방글라데시 ‘치타공(차토그람)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은 상하수도 공급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토목공사에 해당된다.
건설사들의 상하수도 사업 진출 형태를 들여다보려면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을 나눠 봐야 한다. 국내는 노후화한 폐하수 처리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에 주로 진출해 있다. 해외는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 및 관리(O&M)까지 보다 폭넓게 걸쳐있다.
상하수도 관련 사업은 이른바 ‘수(水)처리 사업’으로 통용된다. 상수(먹는 물)는 비교적 깨끗하게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곳까지 처리하고 옮기는 것이 관건이다. 즉, 정수장 시설이 핵심이다. 다만 국내 시장은 정부와 수자원공사, 일부 지자체 등에서 각각 정수장을 소유하고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사업성에 한계가 있다. 먹는 물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민간 영역에 사업권을 주지 않는 ‘정서’도 깔려 있다.
|
|
|
고품질 플라스틱 활성화, PET 재생원료 의무사용률 부과해야
에너지데일리 | 2023.08.25
국회 입법조사처, 투명페트 및 다른 종류 플라스틱 인증체계 방안 구축 제시 2023년 국정감사 이슈분석 환경노동위원회 보고서... 강력한 규정 적용해야
고품질의 플라스틱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명페트만 분리・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음료업체에 대한 재생원료 의무사용률 부과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또한 r-PET을 고부가가치 재생원료에 사용하도록 하고, 투명페트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에 대한 인증체계 방안이 구축돼야 할 것이란 제안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23년 국정감사 이슈분석(환경노동위원회)보고서를 통해 유럽연합(EU)은 2025년 25%, 2030년 30%까지 페트사용을 줄이고 페트병에 대한 재생원료 의무사용률 설정 및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을 신설하고 2024년 7월 3일부터 일체형 병뚜껑을 사용하도록 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해당 음료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부는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한 페트(virgin-PET)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폐기물 중 별도로 수거・선별된 투명페트병에서 추출한 페트(r-PET)를 투명페트병 제조원료로 사용되도록 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Bottle, 이하 B2B)를 2030년까지 30% 이상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
|
|
"버릴 줄 알았더니"…철강 부산물 슬래그, 시멘트·비료로 활용
연합뉴스 | 2023.08.27
포스코 부산물 중 80% 차지...해조류 성장 돕는 인공어초로 인기
철강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중 하나인 슬래그가 다양하게 활용돼 눈길을 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는 포스코 부산물 발생량 가운데 80%를 차지한다. 슬래그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포스코는 슬래그를 단순히 버리는 방식으로 처분하기보다는 다양한 산업에서 재활용하고 있다. 슬래그를 활용한 대표적인 제품은 친환경 시멘트, 규산질 비료, 인공어초가 있다. 시멘트 주원료인 석회석 대신 슬래그 사용 비율을 높여 만든 시멘트는 석회석 사용량을 줄이고 물과 결합할 때 발생하는 수화열이 낮아 콘크리트 균열을 줄이며 강도가 높다. 또 시멘트 생산 때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고, 석회석 소성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의 약 40%를 저감할 수 있다.
포스코는 슬래그 주성분인 규소를 활용해 규산질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규소는 벼 성장에 필수 영양소로 슬래그를 분쇄해 만든 비료를 활용하면 벼가 튼튼해지고 토양 산성화를 막을 수 있다. 포스코 재능봉사단 '에코팜봉사단'은 규산질 비료를 활용해 양파나 벼를 직접 재배해 형편이 어려운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철강 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는 바다숲 조성에 활용되고 있다.
이 어초는 철과 칼슘 등 미네랄 함량이 일반 자연골재보다 높아 해조류 성장 촉진에 더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또 고비중, 고강도 특성을 지녀 바닷속에 설치했을 때 태풍이나 해일 등에 파손될 염려도 적다. 포스코는 지난 10년간 슬래그로 만든 인공 어초를 활용해 해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바다숲을 전국 30여곳에 조성했다.
|
|
|
주식회사 이이씨
newsletter@eecube.co.kr
경기도 군포시 고산로 148번길 17,
군포IT밸리 A동 803, 804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