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23.09.04
뉴 플라스틱 시대 여는 韓기업들
효성티앤씨는 바다에 버려진 어망을 수거해 고온·고압으로 분해해 나일론을 추출한 뒤 이를 노스페이스나 K2에 공급해 재킷과 가방을 만들어내고 있다. 폐어망은 바다 쓰레기 중 비율이 10%에 이르러 바다 생물을 위협한다. 이런 ‘쓰레기’를 활용해 옷과 가방을 만들어낸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3대 화학 섬유(나일론·폴리에스터·스판덱스)를 모두 ‘쓰레기 재활용’을 통해 만드는 세계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1869년 발명된 플라스틱은 나무·철로 만들던 제품을 대체하며 벌목 등을 막아주는 ‘친환경 신소재’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150여 년이 지난 지금, 플라스틱은 장기간 썩지 않는 ‘ 환경 파괴 물질’로까지 불린다. 이 때문에 전 세계가 기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데 뛰어들고 있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 “2050년 생산되는 전 세계 플라스틱의 60%는 재활용 플라스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60조원인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2027년 85조원, 2050년에는 600조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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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 자원회수시설 상암동 확정에 마포구 거센 반발 “전쟁 불사”
조선비즈 | 2023.09.04
기존 소각장 성능 개선 주장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을 신설하기로 확정하자 마포구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마포구는 “박강수 구청장은 서울시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라고 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상암동 기존 자원회수시설 앞에서 ‘쓰레기 소각장 신설 최종 결정 결사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저 박강수, 37만 마포구민의 뜻을 모아 물러섬 없는 강력한 투쟁으로 환경부와 서울시에 소각장 전쟁을 선포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개최한 ‘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로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 시설은 총 2만1000㎡ 규모로 지어진다. 바로 옆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35년까지 폐쇄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8월 상암동 일대를 새 시설 최적 후보지로 선정하자 마포구가 반발했지만, 감사원이 마포구민들이 청구한 공익감사를 기각하는 등 절차에 문제가 없어 계획했던 입지에 짓는 것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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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뜬 무지개, 훨씬 선명
뉴스1 | 2023.09.05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열렸던 예술, 혁신 축제 '버닝맨' 축제가 폭우로 악몽으로 변했다.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시티에서 지난달 27일 시작된 버닝맨 축제가 1일 밤 폭우로 인해 중단된 것. 하루에 두 달치 강수량에 쏟아지며 사막은 순식간에 뻘밭으로 돌변했다. 이에 따라 한때 7만 명이 고립됐었다.
그러나 폭우 이후 사막에 무지개가 떠 올랐다. 건조한 지역이어서 습기가 적기 때문인지 유달리 선명하다. 폭우가 그치고 바닥이 어느 정도 단단해지자 버닝맨 축체 참가자들이 하나둘씩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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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대한항공 비행기가 난다...석달간 인천∼LA 시범운항
YTN | 2023.09.05
폐식용유나 생활 폐기물 등으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항공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항에 돌입합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LA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 SAF를 급유해 석 달간 시범 운항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SAF는 '지속가능 항공유'라는 의미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고 기존 항공유와도 혼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첫 시범 운항에는 오후 5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KE207편이 투입됩니다. 우선 SAF를 2% 섞은 항공유를 급유해 한 달에 2차례씩 석 달간 모두 6차례 시범 운항을 합니다. 시범 운항에 사용하는 SAF는 대한항공과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협약을 맺은 GS칼텍스가 공급합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사가 생산한 바이오항공유를 국내 최초로 공급받아 대한항공 화물기에 급유합니다. 이 제품은 미국재료시험협회 등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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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또 요소수 대란오나’···“중국,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 지시”
경향신문 | 2023.09.07
블룸버그 “이달 초부터 신규 계약 안해”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몇몇 중국 대형 비료제조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이달 초부터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적어도 한 개 생산업체가 비료 수출을 줄인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면서 “CNAMPGC 홀딩스의 경우 지난 주말 공급을 보장하고 가격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적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국 장저우 상품거래소에서 요소 선물 가격은 6월 중순부터 7월 말 사이 7주 동안 50% 급등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내 재고가 감소하고 수출이 늘어나면서 요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현지 전문가는 “이상 기후 이후 비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대두와 옥수수와 같은 작물에서 비료 사용량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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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100% 재활용하는 현대차 인도·아산 공장
한국경제 | 2023.09.06
현대자동차가 수자원 보호 시스템을 국내외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도와 아산공장은 이미 폐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하고 지난해에만 228만톤의 용수를 재사용했다. 특히 인도 체나이 공장은 5개의 연못을 조성하는 등 수자원 관리에 적극적이다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수 재활용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기는 폐수를 정수해 공업용수로 다시 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물 부족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월 울산 3공장에 폐수 재이용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마련되면 그간 폐수처리장에 보내던 방류수를 3공장 내 도장 부스에서 세정식 집진기 순환수로 재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5만2000톤의 용수를 재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 소재 공장에서는 악취 제거와 염화수소 배출 농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세정식 집진기 세정수 자동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러한 시스템을 토대로 설정된 오염도 초과 시 세정수를 자동으로 교체할 수 있다. 특히 수동적으로 세정수를 교체한 기존 시스템보다 안정적·효율적으로 대기 방지 시설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용수 및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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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일회용품 막는다…2025년부터 배달용기 반입 제한
한겨레 | 2023.09.08
앞으로 한강공원에 일회용 용기를 이용한 음식 배달이 금지된다.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보증금 300원을 내야 한다. 서울시는 7일 이런 내용의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2026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10% 줄이고, 현재 69%인 재활용률을 79%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2025년부터 ‘일회용품 보증금제’가 도입된다.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보증금 300원이 부과된다. 이번 달부터는 개인 컵에 음료를 주문하면 300원을 할인해주는 ‘개인 컵 추가 할인제’도 시행된다.
한강공원은 ‘일회용 배달용기 반입 금지구역’으로 운영된다. 올해 잠수교 일대를 시작으로 2024년 뚝섬·반포, 2025년 한강공원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다회용기 수거함을 매장 앞이나 시민이 반납할 수 있는 곳곳에 설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역~청계광장~을지로와 서울시청 일대는 ‘일회용 플라스틱 청정지구’로 조성되고, 강남과 마곡으로 확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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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검은 폐' 넘겨받는 동남아, 무엇이 자카르타·하노이 숨막히게 했나
한국일보 | 2023.09.08
#. 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는 각국 정상들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인도네시아의 잿빛 하늘이다. 햇빛 한 조각 찾기 힘든 희뿌연 하늘 탓에 도시는 마치 안갯속에 갇힌 것처럼 보인다. 대낮인데도 간신히 마천루의 형체만 알아볼 정도다. 그래도 며칠 새 그나마 나아진 것이라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직장인 데비 탐부난은 한국일보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길을 걸으면 눈이 따갑고 얼굴에 먼지가 묻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주요 도시, ‘최악 공기’ 톱 10 포진 아시아의 회색빛 하늘은 질식하는 지구를 상징한다. ‘최악의 공기질’로 악명 높은 도시 상당수가 아시아에 몰려 있다.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속속 도착하던 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는 자카르타의 공기질지수(AQI)가 162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칭(181)과 중국 베이징(178)에 이어 전 세계 도시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인데, 바꿔 말하면 ‘대기오염 3위 도시’라는 의미다. 파키스탄 라호르(159)와 인도 뉴델리(154), 베트남 하노이(145)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53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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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수소, 탄소 중립 급한 유럽의 ‘와일드카드’로
한겨레 | 2023.09.05
온실가스 배출 없는 에너지원 관심 급증 프랑스 폐광지대서 대규모 매장지 발견 스페인은 피레네산맥 일대서 시추 추진 영국선 매장 여부 예측 인공지능 개발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세운 유럽에서 천연수소가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와일드카드’ 후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천연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가스 공급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이런 움직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천연수소는 온실가스 배출원인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가공 처리하거나 물을 전기분해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이 곧바로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천연수소의 청정한 성격과 높은 가치를 상징하는 화이트수소 또는 골드수소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현재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와 스페인이다.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옛 탄광지대인 프랑스 북동부 로렌 지역에서 대규모 천연수소(화이트수소) 매장 후보지가 발견됐다. 현재까지는 역대 최대 매장량으로 추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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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폐지에…업체들 가격인하 ‘가속’
한겨레 | 2023.09.07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전기차 구매를 독려하던 각 국 정부가 ‘달콤했던’ 보조금 지원을 축소 또는 폐지하고 있다. 전기차 가격이 휘발유·경유 자동차보다 아직 비싸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말 발표된 2024년도 예산안을 보면 환경부는 내년 전기차(수소차 포함) 보조금 예산으로 2조3988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2조5652억원보다 6.5% 감소했다. 환경부의 20여만대 전기차 보급 계획을 감안하면 차종별로 보조금이 100만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그동안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전기차를 대중화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차를 운전하는 동안 써야할 전기료가 경유·휘발유보다 싸다고 해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구매 비용이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급인 기아 이브이(EV)6의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아야 가격을 4870만원에서 4010만원으로 낮춰 현대차의 디 투싼(2600만원) 등과 차이를 좁힐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술이 발전했는데 보조금을 그대로 두면 가격경쟁력 확보 노력을 촉진하기가 어렵다”며 “보조금 액수는 줄였지만 지원받을 차량 대수는 늘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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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태양광처럼 망가질 수도… 배터리 업계, 위험에 빠진 까닭
조선일보 | 2023.09.07
중국 과잉생산, 철강·태양광처럼 헐값 수출로 시장 장악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이젠 창고에 재고가 쌓이는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었다. 올해 배터리 생산량이 수요의 2배에 달할 정도다. 과거 중국 기업들이 내수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을 저가에 밀어내기식으로 수출해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해외 경쟁사는 물론 자국 업체까지 함께 망가졌던 철강·태양광 사례가 배터리 업계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 ‘K배터리’ 업계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CRU그룹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500기가와트시(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220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로, 올해 중국산 배터리 수요(636GWh)의 2배를 넘는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의 누적 재고는 253GWh로 사상 최고다. 2027년에는 배터리 생산량이 수요의 4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급 과잉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중국 5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창안자동차 주화룽 회장은 지난 6월 중국 자동차 포럼에서 “2025년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량은 1000~1200GWh이지만 업계의 생산능력 확대 계획은 4800GWh에 달해, 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배터리 공급 과잉은 전기차 판매량 증가 속도의 둔화, 정부 보조금을 노린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제외하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규제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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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프리카 청정에너지에 45억 달러 투자' 발표
연합뉴스 | 2023.09.05
아랍에미리트(UAE)가 5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45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대륙을 재생에너지의 강자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술탄 알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은 이날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 이틀째 행사에서 "아프리카가 지면 우리 모두 지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사장이자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이기도 한 그는 "투자는 2030년까지 15GW(기가와트)의 청정 전력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자와 공공, 민간 부문으로부터 최소한 125억 달러를 추가로 모금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라고 덧붙였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는 56GW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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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이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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