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 2023.10.16
2021~2023년 상반기 중국 전역서 발의된 수소산업 직접 관련 정책 340개 넘어 中, 2021년 수소기업 신규 등록기업 전년대비 36.3% 증가, 작년 2675개사 등록 韓, 충전소 수익성 부족·수소차 증가율 둔화·인프라 부족, 수소전문기업 64개
수소전문기업 증가세가 중국에서는 ‘폭발적’ 수준인데 반해, 한국은 오히려 ‘둔화’하는 모습이다. ‘전 세계 수소산업 1등 국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천명한 정부 입장이 민망한 모양새다.
최근 코트라(Kotra)가 분석한 ‘중국 친환경 산업 발전현황과 전망’ 보고에 따르면 2021~2023년 상반기까지 중국 전역에서 발의된 수소산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정책은 340개 이상이다. 이 중 발전규획 45%, 재정지원 20%, 프로젝트 지원 17%, 관리방법 16%, 안전·표준이 2%를 차지했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세수 우대 및 과학기술혁신 정책도 다수 실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을 수소차 시범운영도시로 지정한데 이어 현재까지 정저우, 허베이 등의 도시군을 추가 지정해 총 41개 도시가 포함됐다.
중앙정부가 수소차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포함시키는 한편, 재생에너지 및 수소기술을 국가 중점연구발전 항목으로 포함하는 등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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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원자재 값 부담… 철강사, 가격인상 ‘만지작’
파이낸셜뉴스 | 2023.10.15
철광석 가격상승에 전기요금 압박 성수기 맞은 中 수요 회복도 악재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원재료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나섰다. 아울러 4·4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중국 시장에서도 철강 가격이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국내 철강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열연 강판 가격 인상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원료가가 상승하고 있는 등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도 "열연 강판 가격 인상과 관련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가격 인상 추진은 철강사들의 원가 부담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까지 임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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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해저에 '메탄가스' 뿜어내는 구멍 발견
뉴스;트리 | 2023.10.10
북극 바다에서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84배 강력한 메탄가스를 뿜어내는 구멍이 발견됐다.
10일 극지연구소는 북극 동시베리아해 해저면에서 폭 10m 내외의 메탄가스 원형 방출구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북극해에서도 고농도 메탄 방출 현상 자체는 이전에도 발견된 바 있지만 실제 방출구의 모습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탄가스는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에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으며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실효과가 84배에 달하는 강력한 온실가스로 알려졌다.
극지연구소 홍종국 박사 연구팀은 해저면에서 반사되는 음파 기록용 수중영상촬영 장비를 활용해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수심 약 50m의 대륙붕 해저면을 탐사했고, 그 결과 메탄가스를 방출하는 구멍을 10개 이상 발견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구멍은 폭이 최대 15m에 달했다. 연구팀은 북극해 대륙붕에 있는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메탄가스가 해저로부터 빠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방출구가 생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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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모래 공급 막히자… 건설 현장 ‘골재 대란’
조선일보 | 2023.10.17
천연 골재 채취 규제 영향… 불순물 많은 불량품 사용 우려
최근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레미콘 업계엔 골재 확보 비상이 걸렸다. 골재는 콘크리트를 만들 때 시멘트, 물과 함께 섞는 자갈·모래를 말한다. 주로 산(山)의 암석을 깬 자갈이나 바다 모래, 콘크리트 폐기물에서 자갈·모래만 발라낸 순환 골재(재활용 골재) 등을 사용한다. 그런데 작년 9월 인천 선갑도 해역의 바다 모래 채취 허가 기간이 끝난 후, 지자체가 어민 반발 등을 이유로 인근 굴업·덕적 해역의 신규 허가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수도권에 바다 모래 공급이 1년 이상 사실상 끊기다시피 한 것이다.
바다 모래 공급은 2017년 정부가 어족 자원 보호를 이유로 채취를 엄격히 제한하면서 급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다 골재 가격은 1㎥당 2만4500원 수준으로 규제 강화 이전의 2배 수준으로 뛰었다. 이렇게 바다 모래 공급이 크게 줄면서 ‘순환 골재’ 사용은 급격히 늘고 있다. 순환 골재도 잘 관리하면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건설 현장에선 “수요가 몰리다 보니 재활용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아 벽돌과 건축용 접착제 등 불순물이 섞여 들어간 것들도 종종 발견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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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COP28 입장 발표... 화석연료 단계적 폐지에 동의, 기한 합의에는 실패
IMPACT ON | 2023.10.19
화석연료 보조금 중단 종료 시기 합의에는 실패…
CCS 적용 시 화석연료의 지속 사용 여지도 열어줘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16일(현지시각) COP28(제28차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서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 종료를 위한 구체적인 기한 수립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EU 국가들의 기후 장관들이 COP28에서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주장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각 국은 폐지를 위한 구체적인 기한 수립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 ‘가능한 한 빠르게’ 종료하는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EU 국가들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파리 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감축되지 않은(Unabated)’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하며, 2030년대에는 전 세계 전력 시스템이 석탄 발전에서 벗어나 ‘완전하거나 대부분 탈탄소화’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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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있는 세종에서도…일회용컵 반환 절반도 안됐다
news1 | 2023.10.13
입법조사처 보고서…제주에선 월 반환율 10%에 불과할 때도 표준조례안·교차반납 확대 필요…"수도권 1달 1억개 회수 가능"
11월이면 시범운영 1년을 맞이할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향후 각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이를 위해서 표준 조례안과 교차반납이 확대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현재 방식으로는 회수율이 최저 10%, 최대치로 봐도 50%가 안 되기 때문이다. 정책을 시행 중인 환경부가 있는 세종의 반환율이다.
13일 국회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은 최근 '1회용컵보증금제도 운영실태와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정책 시행 성과를 분석·평가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2일 세종과 제주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했다. 환경부는 당초 보증금제 시범운영을 통해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전국으로 제도 확대를 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시행 성과는 아쉬운 수준에 머물렀다. 7월말까지 세종의 일회용컵 반환율은 18~44%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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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석탄 등 세금 7천억 싹둑… 탄소중립 역행 지적
국민일보 | 2023.10.16
지난해 8월 시작된 발전연료 개별소비세 인하 화석연료 발전 돕는 정부 ‘탄소중립 역행’ 지적 한전 부담 덜겠다며 도입했지만 효과도 ‘글쎄’
정부가 발전원가 상승에 대응한다며 깎아준 발전연료 개별소비세 규모가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목표를 역행하는 화석연료 발전에 기대 전기요금 현실화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정부의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유연탄 개소세 인하조치로 인해 감소한 국세수입은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발전용 LNG와 유연탄에 적용되는 개소세를 15%씩 인하하고 있다. 이에 따라 LNG에는 kg당 12→10.2원, 유연탄(중열량탄 기준)에는 kg당 46→39.1원의 개소세가 각각 적용되는 중이다. 해당 조치는 이미 지난해 12월과 지난 6월 두 차례 일몰이 연장됐다. 오는 12월 말이면 세 번째 일몰이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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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붕괴된 인천 검단아파트…'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연합뉴스 | 2023.10.10
지난 4월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서 미인증 순환골재를 레미콘 원자재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허 의원은 검단 AA13-1·2블록 아파트 관련 '콘크리트 공시체' 분석 결과 레미콘 원자재로 사용된 골재에 순환골재나 풍화암 일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체는 콘크리트 압축 강도 시험에 쓰기 위해 타설 당시 사용한 콘크리트와 동일한 재료로 만든 표본이며, 건설 현장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단서 역할을 한다.
우선 굵은 골재의 경우 입자 형상이 양호하지 못한 발파석이 다수 사용됐고 잔골재에서는 목재 조각, 방수층 조각, 붉은 벽돌 입자 등이 확인됐다.
일부 콘크리트에는 직경 20㎜ 이상의 구멍과 빈틈이 맨눈으로도 보일 정도였으며, 단위용적질량 기준치인 2천200kg/㎥ 이하 콘크리트는 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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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동양환경과 친환경 열분해유 생산 플랜트 만든다
IT조선 | 2023.10.11
한화 글로벌부문은 동양환경과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친환경 열분해유 생산 플랜트의 기본설계(이하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간 4만톤(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해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를 충청남도 서산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러머스의 첨단 공정 기술이 적용되며 생산된 열분해유는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의 원료로 활용하게 된다.
한화 글로벌부문에 따르면 재활용 플라스틱 열분해는 자원 순환을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플라스틱의 단순 물리적 재활용과는 달리 재활용 횟수에 제한이 없고 원료를 회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품질이 유지되는 장점도 있다.
친환경 및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한화 글로벌부문은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온 폐자원 열분해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 12개월간 FEED 엔지니어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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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폐기물매립장으로 인해 혈세 340억원 낭비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 2023.10.18
“사업성 뒷받침되지 않으면 계속 방치 매립장 발생할 수밖에 없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회의원은 최근 10년간 사고 및 폐업 등의 이유로 방치된 폐기물매립장으로 인한 국가 부담이 340억7000만원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기 위해서는 '폐기물관리법' 제52조에 따라 사후관리 등에 드는 비용인 사후관리이행보증금을 환경개선특별회계에 사전 적립해야 한다.
그러나 박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방치 폐기물매립장 5곳의 의무 사후관리이행보증금은 143억3000만원인 것에 비해 실적립액은 50.5% 수준인 72억3000만원만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또한 방치된 폐기물매립장의 폐쇄공사 및 침출수 처리에 대한 산정액은 사후관리이행보증금 실적립액의 5.7배, 의무적립액의 2.9배 가량인 4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매립장 운영도 사업의 일종인 만큼 사업성이 뒷받침돼야 함에도, 매립장 운영 허가 과정에서 사업성 검토 단계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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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석유라더니" 리튬 가격 70% 폭락…고개드는 비관론
에너지경제 | 2023.10.20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하얀 석유’라고 불리는 리튬 가격이 올 들어 70% 가까이 폭락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동시에 리튬 공급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맞물리면서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대중화 등의 이유로 리튬 가격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의견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163.5위안을 기록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10월 둘째 주엔 153.5위안까지 떨어졌는데 올 초 가격이 474위안대를 보였던 고려하면 68% 가량 폭락한 셈이다. 지난해 11월 중순에 기록된 사상 최고가인 581.5위안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70%를 넘는다.
리튬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쟁탈전으로 가격이 지난 몇 년 동안 급등세를 보여왔던 모습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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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통화' 된 킹달러…한국에 어떻게 타격 입혔나
한국경제 | 2023.10.17
미국 달러화 가치가 최근 국제 유가와 동반 상승하는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셰일혁명 이후 미국이 에너지 순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달러화가 '원자재 통화'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자재 통화'는 주요 원자재의 국제 가격과 연동해 가치가 변하는 통화를 의미한다.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 가격의 상승세는 해당 수출국의 무역 조건을 개선하고 통화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점에서다. 주로 원자재 자원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개발도상국 통화에 쓰이는 말이지만, 노르웨이크로네나 캐나다달러처럼 원자재 수출 비중이 큰 선진국의 통화도 종종 해당한다.
그동안 달러화와 유가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었다. 달러화로 표시 및 거래되는 원유 가격은 달러화 강세 국면에서 상대적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또한 달러화 강세는 미국 외 원유 수요처의 구매력 약화로 이어져 원유 수요를 위축시키고, 이는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다는 점도 달러화와 유가의 관계를 '역(逆)'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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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이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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