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 2024.03.27
CBS노컷뉴스가 지난 20일 찾은 강원 삼척시 '삼척블루파워'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다. 완공을 한 달여 앞둔 발전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인근 뒷산에서 발전소 부지를 바라보면 삼척시 어디서나 보일 정도로 거대한 굴뚝이 검은 매연을 뻐끔뻐끔 내뱉고 있다. 굴뚝이 매연을 뿜어낼 때마다 매캐한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강하게 찔렀다. 이날 기자와 동행했던 삼척핵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 성원기·하태성 공동대표는 발전소가 완공돼도 운행을 멈추기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굴뚝 보고 있으면요. 저게 '저승사자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야말로 지옥의 문이죠"
40년 가까이 삼척에 살아온 이들에게 6년째 이어왔던 반대 운동은 그야말로 '생존권 투쟁'이었다. 발전소 인근 5㎞ 반경에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와 삼척여자고등학교, 삼척고등학교, 청아중학교, 삼척초등학교 등 삼척시에 세워진 학교들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이처럼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발전소가 들어서는 일은 수도권이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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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공급망실사법’ CSDDD, 수정 끝에 이사회 통과 “적용 기준 대폭 완화”
greenium | 2024.03.18
진통 끝에 유럽연합(EU) 이사회가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을 승인했습니다. EU 상반기 의장국인 벨기에 정부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CSDDD 수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27개 회원국 중 17개국이 CSDDD 수정안 통과를 지지했습니다. 일명 ‘공급망실사법’으로도 불리는 CSDDD. 인권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실사 및 정보 공개 책임을 의무화하는 법안입니다. EU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CSDDD 채택을 위한 마지막 관문은 유럽의회 승인만 남아있습니다. 그리니엄이 이번에 통과한 CSDDD 최종안을 살펴본 결과, 적용 기업의 연매출이 초안보다 3배나 상향 조정됐습니다. 쉽게 말해 법안 대상 기업이 대폭 축소됐단 말입니다. 여기에 패션·식품·원자재 등 환경·인권 영향이 큰 산업은 중기업까지 적용 대상으로 둔다는 대목도 삭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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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포름산 전환 기술 실용화 가능성 보인다
아이뉴스24 | 2024.03.28
KIST, 하루 10kg 생산 세계 최대 규모 파일럿 시설 구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름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KIST는 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세계 최대인 하루 10kg 규모의 포름산 생산 파일럿 공정을 구축했다며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의 상용화가 머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화합물로 전환하는 CCU 기술은 탄소중립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기 위한 핵심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만 하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은 공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적어 초기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하지만 CCU 기술은 아직 촉매개발 등 기술 탐색 수준의 연구만 이루어지고 있다.
유기산의 일종인 포름산은 가죽, 식품,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화합물이다. 연간 1백만 톤 규모의 큰 시장이 있으며, 수소 운반체 역할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이산화탄소 분자를 사용해 포름산을 생산할 수 있어 다른 유기산 대비 생산 효율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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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자회사 오션플랜트 매각 카드 ‘만지작’
조선비즈 | 2024.03.26
재무 구조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SK오션플랜트(13,230원 ▼ 50 -0.38%) 매각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말 SK오션플랜트의 전신 삼강엠앤티를 인수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막대한 부채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찾은 방안인데, 회사 측은 SK오션플랜트가 핵심 자회사인 만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에코플랜트는 보유 중인 SK오션플랜트의 경영권 지분을 팔기 위해 물밑에서 매각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지분의 37.6%에 달하는 물량이다.
SK오션플랜트는 1996년 설립된 삼강엠앤티를 전신으로 한다.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2021년 SK에코플랜트에 인수된 뒤 사명을 바꾸고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이전상장했다. 당시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 오너였던 송무석 회장과 동생인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의 보유 주식 166만주를 매입하고 전환사채(CB)를 사들이는 등 총 4595억원을 투자해 SK오션플랜트 경영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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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품은 돌가루의 탄소제거 효과 아시나요?... EU에 방법론 등재 위해 100여개 기업 뭉쳐
IMPACT ON | 2024.03.26
기후변화가 농업생산력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면서, 농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탄소 제거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EWA(Enhanced Weathering Alliance)'라고 이름붙인 동맹은 탄소를 함유한 암석을 가루로 만들어 이를 농토에 뿌리는 일명 '강화된 풍화작용(Enhanced Weathering)'을 활용한 탄소제거 방법을 확산하기 위한 단체다. EWA가 최근 얼라이언스 형태로 출범했다고 카본헤럴드가 21일(현지시각) 전했다. EWA는 이 방법론이 EU의 탄소 제거 방법 중 하나가 되도록 정책 입안자와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기 위해 결성됐다고 밝혔다. 탄소를 함유한 암석 가루를 농토에 뿌리면 농토가 비옥해지고, 암석의 풍화작용도 가속화할뿐만 아니라, 탄소까지 제거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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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초미세플라스틱이 자녀 비만 초래"
대전일보 | 2024.03.28
모유 성분 변화시켜 자녀 과체중 유발
초미세플라스틱이 자손의 과체중을 유발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 연구팀은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크기가 5㎜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은 하수처리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초미세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쪼개져서 형성되는 플라스틱 입자로,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매우 작아 관찰이 불가능하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폴리스타이렌과 폴리프로필렌 초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모체의 자손이 성장호르몬 분비량이나 섭취량 증가가 없음에도, 몸무게와 체지방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모유를 분석한 결과, 비만도와 관련이 높은 지질 성분인 LPC(리소포스파티딜콜린)도 증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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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AI로 기후대응' 했다지만...전력소비도 그만큼 커진다
뉴스;트리 | 2024.03.25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기업들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필수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만큼 친환경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한 팀 쿡 CEO는 24일(현지시간) 진행된 기후변화 관련 대담에서 "AI는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려는 기업들에 최적의 도구를 제공한다"며 "개인의 탄소배출량을 추적하거나 수거 가능한 물질들을 판별해 재활용을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2025년 플라스틱 포장재를 퇴출시키고, 203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출시되는 신제품들도 순차적으로 탄소중립 제품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애플워치'는 애플이 처음으로 내놓은 탄소중립 제품이다. 이 '애플워치'는 제조, 포장, 배송 등 생산에서 배출되는 모든 탄소량을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측정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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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로 재탄생한 음식물쓰레기..."한국은요?"
뉴스펭귄 | 2024.03.26
'음쓰'가 수소로 탈바꿈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수소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전처리 공정’과 생물학적 처리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은 여러 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는 선별 과정을 거쳐 이물질이 제거된다. 이후 처리 시설로 옮겨져 분해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미생물의 작용으로 '바이오가스'가 생성된다. 바이오가스는 유기물(식물·동물·인간의 생활쓰레기 등 생명체에서 유래한 물질)이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될 때 생성되는 가스다. 바이오가스는 주로 메탄과 이산화탄소로 구성돼 있다. 메탄과 물을 결합하면 수소와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여기에 다시 물을 결합하면 이산화탄소와 수소로 분리된다. 이후 추가 처리 과정을 거쳐 순도 높은 수소를 추출한다.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수소차 등의 연료로 사용될 때 탄소배출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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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 중국업체가 1조7000억원 투자키로
IMPACT ON | 2024.03.28
전기차(이하 EV) 생산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국이 해외 배터리 업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지속가능성 미디어 에디에 따르면, 중국의 EV 배터리 제조사가 영국의 거대 배터리 공장에 10억 파운드(약 1조697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투자하려는 중국기업은 EVE 에너지(EVE Energy)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다. 전 세계적으로 2만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EVE 에너지는 영국 중서부의 웨스트 미들랜즈(West Midlands)에 있는 기가팩토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공장이 570만 평방피트(약 1만6000평) 규모로 완공되면 최대 6000명을 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영국 최대 규모다.
이 소식을 처음 공개한 영국 미디어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에 의하면, EVE 에너지는 초기 투자로 12억 파운드(약 2조원)를 고려하고 있으며 장차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일본의 닛산(Nissan)이 투자한 영국 북동부 선덜랜드(Sunderland)에 있는 10억 파운드짜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보다 규모가 더 커지게 된다. 닛산의 영국 공장은 9기가와트시 배터리 생산 기가팩토리로서 이런 종류의 공장으로서는 영국 최초이며, 가동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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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담금 18개 폐지…PF 보증 25조→30조 확대”
KBS뉴스 | 2024.03.27
■"규제 263건 2년간 적용 유예…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 완화"
■"중소기업 위해 42조 원 공급…PF 리스크 철저 관리"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 용지 부담금과 영화표에 부과되는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등 18개를 한 번에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부담금을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정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장 폐지하기 어려운 14개 부담금은 금액을 감면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해외 출국 시 내는 출국납부금은 현재 1만 2천 원에서 7천 원으로 내리고, 면제 대상도 현재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화산업, 청년 농업인 육성 등 꼭 필요한 산업은 일반회계를 활용해서라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영화 입장권 부담금 경감이 하루빨리 영화 요금 인하로, 학교용지부담금 폐지가 분양가 완화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신속히 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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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이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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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 고산로 148번길 17,
군포IT밸리 A동 803, 8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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