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각급 학교에선 칸막이가 쓰레기로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교육부는 각 학교가 자율로 칸막이를 유지 또는 철거 후 보관·폐기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다. 급식실 칸막이의 경우, 470만개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학교당 평균 급식 학생 수(446명)와 급식실 규모 등으로 추산할 수 있는 수치다. 학교 관계자들은 교실에 설치된 칸막이까지 합치면 10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칸막이의 평균 크기로 계산하면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두 배가 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치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이 세번째 도전 끝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었다. 2025년 개항(開港)을 목표로 2005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2019년 환경부가 ‘법정 보호종 및 조류(鳥類) 서식지 보호방안 미흡’ 등을 이유로 수차례 제동을 걸면서 중단된 바 있다. 환경부가 사업 추진에 동의하면서 제2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20년 가까운 협상 끝에 국제사회가 전세계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해양조약 체결에 합의했다. 이번 조약은 지난해 12월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세계 바다의 최소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목표에 합의했는데 이에 이은 진전으로 볼 수 있다. 국제 환경단체는 이번 결정을 “역사적 합의”라고 평가했다.
미국 IRA 이어 난관 마주할 가능성 우려 "자동차 생태계 큰 변화 생길 수도…법·제도적 지원해야"
유럽연합(EU)이 중요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입법을 추진하는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산업계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또다른 경제입법 난관을 마주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원자재 확보를 위한 중앙기관인 '유럽 핵심원자재위원회'(가칭)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CRMA 초안을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역내에서 최소 10%의 원자재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전략물자 수요의 최소 40%를 자체 처리하는 것이 목표다.
이란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추정되는 리튬 광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명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스마트폰 충전 배터리의 핵심 광물이다.
6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란 산업광물통상부는 자국 국영방송을 통해 북서부 산악지대 하마단에서 처음으로 리튬 광산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란 산업광물통상부가 밝힌 추정 매장량은 850만t으로, 이는 920만t의 매장량을 가진 칠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호남 50년만의 최악 가뭄에 산업계 고민 커져 석유화학사 주요 경영진, 수시로 가뭄 대책 논의 “정부·산단 차원 지원 절실”
호남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50년만의 최악 가뭄이 지속되면서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단일 시설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이하 여수산단)에서는 공업용수 부족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공장 가동 중단과 그로 인한 천문학적 피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일자리 소멸 따른 경제 여파 우려와 예외 조항 포함 주장... 투표 연기 獨 교통장관 "내연기관차도 CO2 저감 효과 있어 예외 판매 인정 필요" 3자협상 타결에도 좌초 위기…그린수소 배합한 '합성연료' 예외 인정 촉구 멜로니 총리 "이탈리아의 성공…각 국가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탄소중립 목표(Green Deal)달성을 위해 오는 2035년부터 휘발유와 디젤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려던 유럽연합(EU)의 계획에 붉은신호가 들어왔다.
역내 자동차 최강국인 독일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등 일부 회원국들이 관련 일자리 소멸에 따른 실업 문제 등경제적인 여파를 이유로 법안 채택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매년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1억7000만미터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는 석탄 화력발전소 42개가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미국에서만 연간 1억톤 이상의 음식물이 폐기되며,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장이나 소각장으로 보내진다. 음식물 폐기물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증가로 이 수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