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등 공정지연 물량 겹쳐 비수기 1~2월 출하량 '폭증' 이달 중순 '킬른' 보수 돌입 적정 재고량 절반도 못채우고 건설 성수기 맞아...대책 절실
올해 1∼2월 시멘트 출하량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 기현상이 빚어진 것인데, 4월 공장 대보수를 앞두고 재고량 비축에 들어갔던 시멘트사들은 적정 재고량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건설 성수기를 맞이할 판이다. 이미 수도권 공공주택 현장에는 시멘트 수급 불안에 따른 레미콘 공급 중단 사태가 빚어지며 작년에 버금가는 대란이 예고됐다.
2분기 인상 여부 21일께 발표 한전, 연료비조정단가 16일 제출 1분기와 비슷한 수준 인상폭 요구
이달 중 발표할 2·4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전력이 천문학적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거세지만,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반기 공공요금은 동결 기조하에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요금동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2·4분기 요금이 동결될 경우 올해 하반기 총선정국과 맞물려 추가 동결 가능성이 생기면서 한전의 누적 적자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탓에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하는 분야는 최근 투자가 잇따르는 석유화학 업종이다. 2018년 온실가스 4690만t을 배출한 석유화학 업종은 2018년보다 20.2%(950만t)를 줄여야 하지만 목표 달성은커녕 배출량은 오히려 늘어날 상황이다.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인 에쓰오일이 9조25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생산 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인근 아파트와 주택단지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대기질 오염을 우려하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재로 대기질 및 하천 환경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자치단체는 대기질 오염 차량을 현장에 수시로 배치해 단속·감시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화장실에서 쓰는 두루마리 화장지가 매우 안정적인 화학구조 때문에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유독성 환경오염물질 '과불화화합물'(PFAS)의 주요 배출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티머시 타운센드 교수팀은 3일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환경 과학 &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서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두루마리 화장지와 하수 슬러지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하수에서 다양한 구조의 PFAS가 검출됐고, 이중 상당량이 화장지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간 생활 폐기물로 취급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했던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14일 스타벅스코리아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커피찌꺼기에 대해 ‘순환자원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순환자원 인정’이란 자원순환기본법에 근거해 폐기물 중 환경적으로 유해하지 않고 거래가 가능한지 등 기준을 충족하면 폐기물 관리 규제 적용 대신 적극적인 재활용 촉진 대상이 되는 제도다.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은 건 이번이 커피 업계 처음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폭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SVB 파산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다. 'SVB 파산'은 내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4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