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는 2030년 산업 부문의 탄소 배출 목표치를 2억3070만t으로 설정했다. 산업계가 2018년 배출한 탄소 총량은 2억6050만t인데 2030년까지 11.4%(2980만t)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2021년 문재인 정부는 산업계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4.5%(3790만t) 줄여야 한다는 목표치를 설정했는데, 이를 3.1%포인트 하향했다. 기업들로서는 810만t의 여유가 생긴 셈이다.
지난달 'rPET 아이시스8.0 ECO' 생산 발표 미이행 미디어 자료도 ESG 등급 평가에 긍정 반영 사후 불성실 이행 검증은 없어 협력업체 측 "협의 없이 자료 나가" 롯데칠성 측 "계약 과정 협의 지연 탓"
플라스틱 발생량 국내 1위 기업인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발표한 재생 페트(rPET)병 생산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고, 원료 공급 업체와 계약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도 없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 우호적인 계획을 발표, ‘불성실 이행’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그린마케팅으로 기업 이미지만 부풀리고 소비자의 알 권리는 기만한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의 하나라는 지적이다.
가스공사에 등 돌리는 발전사들 민간에서 LNG 직접 수입하는 물량, 20%대 저변 넓어진 민간업체 해외 법인 세워 LNG 공급 "직수입 확대가 국가 수급관리 위기 될 수 있어"
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았던 발전사들이 LNG 직도입으로 선택지를 옮기고 있다. 충남 세종시 A사는 경쟁입찰을 통해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서울에너지공사 또한 마곡열병합발전소 발전용 연료로 SK E&S와 LNG 직도입 협약을 맺었다.
발전사들이 경쟁입찰을 택하는 이유는 '가격'이다. 국내 LNG 물량 80%를 차지하는 가스공사의 LNG 가격이 직도입보다 비싼 것이다. 지난해 1월 통관 가격 기준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mmbtu당 평균 가격은 24.46달러로, 민간업체의 평균 가격인 11.93달러의 두 배에 달했다.
‘물은 곧 자원’… 오늘 세계 물의 날 SK에코플랜트, 日의존 ‘초순수’ 국산화 추진 등 물산업에 적극 GS건설은 중동서 해수담수화
건설사들이 물을 고부가가치 원자재로 업사이클링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단순 재사용을 넘어 반도체 세척에 반드시 필요한 고순도 공업용수인 초순수로 만드는 데까지 확대됐다. 그동안 산업 현장에서 쓰고 버리기를 반복해온 물의 재탄생이다.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물 담당임원인 호재호 부사장은 ‘세계 물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옛날엔 지구상에 있는 물이 주기에 맞춰 순환하는 걸로 충분했지만 현대사회에 와서는 물 이용이 너무 많아졌고 기후변화 때문에도 제약이 많이 생겼다”며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재이용이라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50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남부지역의 농업·공업·생활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1년 전국 누적 강수량(1188.0㎜)은 예년의 90%지만,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 지방 누적 강수량(973.0㎜)은 평년의 73% 수준이다. 문제는 갈수록 이런 국지적 가뭄이 잦은 빈도로 발생해 물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2050년이면 지금보다 물 수요가 3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가뭄 대응을 넘어 장기적 이상기후에 대비한 수자원 개발과 이용으로 국가적 차원의 물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튀르키예가 지난달 발생한 대지진 복구작업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재건에 필요한 철스크랩(고철) 수입량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이에 고철가격이 넉달새 40% 이상 급등하면서 철강업계 원가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는 철강재의 수요도 덩달아 올라 가격방어가 가능하다며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한해 사용한 플라스틱 컵을 차례로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1.5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를 보면, 2021년에만 총 1193만20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 비해 49.5%(395만1천 톤)가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