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 2023.12.05
SMP상한제 종료…당시 민간 발전사업자들 반발 심해
대신 높은 발전용 가스가격이 SMP를 높이는 만큼 가격에 상한을 둬야 한다는 주장 대두
산업부 가스산업과, 전력시장과서 논의·검토 중
한전 부담 완화, 발전사 손실 최소화 효과
정부가 지난달 말로 종료된 전력도매가격(SMP)상한제 대신 발전용 가스 가격에 상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공사의 역대급 적자가 여전한 가운데 올 겨울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가격은 높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MP는 해당 시간대에 연동비(연료비)가 가장 높은 발전원에서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LNG에서 결정된다. 즉 LNG발전사들의 가스 도입가격이 낮아지면 한전의 전력구입비도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지난해에는 유럽의 에너지위기 등으로 인한 LNG수요 폭증으로 가스공사가 비싼 스팟(Spot)물량을 대량 들여올 수밖에 없어 발전용 가스가격이 과도하게 높아진 게 한전 적자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에너지위기가 본격화 된 2022년 이후 발전용 LNG가격은 지난 2020년 기가줄(GJ)당 10298원보다 두배에서 세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한전의 도매 전력구입비가 급등했으니 그만큼 소매 전기요금은 인상되지 않아 발전사 대금 지급을 위해 지난해 말 채권발행한도를 대폭상향시켰다. 그러나 이마저도 한도를 다 채워 전기요금을 인상하거나 도매가격을 낮추지 않고는 전력시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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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판매점 요소수 품절…대란 조짐에 소비자 '발동동'
NEWSIS | 2023.12.07
온라인·오프라인서 사재기 속출…소비자 불안 유록스 공식몰서 판매 제한…주유소 91곳서 동나 높은 中 의존도 숙제…정부, 1회 구매 제한 검토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로 소비자들의 사재기 현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비료업계가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을 제한하거나 수출 물량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소비자들이 2년 전 '요소수 대란'을 우려해 사재기에 나서면서 일부 온라인 판매점에서 일시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 판매가 몰리자 온·오프라인 판매점은 요소수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국내 요소수 시장점유율 1위인 롯데정밀화학 '유록스'는 공식몰에서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30일 동안 최대 1개로 설정하는 등 사실상 판매 제한에 나섰다. 유록스는 지난 9월에도 요소수 품귀 현상이 점화되자 주문 폭증이 발생하며 판매 일시 중단과 배송 지연을 안내하기도 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국에서 요소수가 매진된 주유소도 91곳에 달한다. 현재 구매 심리를 고려할 때 품절을 겪는 주유소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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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감축 측정·관리 SW 시장 '쑥쑥'..."연평균 20% 성장 전망"
ESG경제 | 2023.12.01
시장 규모 2032년까지 약 7조 원으로 확대 전망 기업들, 기후 변화 대응 차원서 탄소 관리 필요성 절감 탄소 관리 위해선 스코프 3 배출 정확한 측정 필요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탄소 관리 시스템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20%씩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들이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탄소 배출량을 계산·관리·모니터링하고 공급망 전반의 배출량을 측정하는데 유용한 소프트웨어 사용을 크게 늘릴 것이란 예상이다.
글로벌 기술 인텔리전스 기업 ABI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탄소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이 연평균 19.7% 성장하며 2032년까지 55억 달러(약 7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ABI 리서치는 기업이 공급망 전반의 회복탄력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면 스코프 3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탄소 관리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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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30조원씩 번다"…탄소배출권 '큰손'으로 떠오른 나라
한국경제 | 2023.12.06
아프리카, 탄소시장 다크호스로 부상 선진국, 파리기후협정 이후 개도국에서 배출권 사들여야 케냐 대통령 "우리 최대 수출품" 현지 기업들은 자금조달 기회 쿡스토브·친환경 연료 사업 활발
글로벌 탄소배출권이 아프리카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선진국 위주로 운영됐지만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모든 국가가 자발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어서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아프리카 탄소시장 이니셔티브(ACMI)’를 발족해 2050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수출한다는 목표다.
이코노미스트는 3일(현지시간) “선진국 중심 체제였던 글로벌 탄소 시장 지형이 파리협정 체결 이후 개발도상국, 신흥국 등에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아프리카 탄소배출권 시장 성장을 전망했다. 국제사회는 1997년 체결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시장 원리를 이용한 탄소배출권 거래제인 청정개발체제(CDM)를 처음 도입했다.
선진국이 개도국의 재생에너지 등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하면 탄소배출권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선진국 중심으로 운영됐다. 탄소배출 감축 의무를 진 선진국이 아프리카 등 개도국에서 창출한 탄소배출권을 가져갔기 때문에 CDM 체제에서 아프리카의 입지는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파리협정으로 기후변화협약 체제가 수정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개도국을 온실가스 감축 대열에 합류시키자는 움직임에 따라 국제사회는 각국 자율에 맡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하기로 했다. 파리협정 제6조 제2항 등에 따라 선진국은 개도국이 발행한 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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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CCU 설비 상업 가동…'액화탄산' 출하
NEWSIS | 2023.12.05
CCU 통해 냉각·압축한 '액화탄산' 공급…상업 운전 본격 시동 민간 발전사 최초·국내 최대 규모…日 이산화탄소 300t 감축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가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를 통해 냉각·압축한 '액화탄산'을 첫 출하하며 본격적으로 상업 운전에 시동을 걸었다.
SGC에너지는 CCU 설비로 생산한 액화탄산 공급을 첫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SGC에너지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설비를 완료하고 출하를 시작하게 됐다. 하루 최대 300t,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생산·출하한다. 이는 민간 발전사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다.
SGC에너지는 당초 내년 1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 이상 앞당겨 수요처에 액화탄산을 제공했다. SGC이테크건설의 뛰어난 시공 품질 능력 통해 높은 완성도로 CCU 설비 준공과 안정적인 시운전 수행 결과 등으로 공급을 앞당겼다는 게 SGC에너지의 설명이다. SGC에너지는 최근 CCU 설비를 완공하고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시운전 결과,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제거하고 설비 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뤘다.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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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한계치 '1.5도' 상승…7년 안에 현실화 경고
뉴스1 | 2023.12.05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CP), 두바이 COP28 겨냥 보고서 공개 올해 탄소배출 사상 최대…美·EU 감소 vs 中·인도 급증
앞으로 7년 안에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구가 버틸수 있는 기후위기 한계치를 넘어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AFP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적하는 학술단체인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CP)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같은 지구 온도 전망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공개했다.
두바이에서 개막한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각국 대표를 상대로 지구 온난화를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GCP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09억톤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이산화탄소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상위 1·3위국인 중국·인도에서 급증세를 보이면서 전체 배출량 상승을 견인했다. 120여명의 GCP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을 넘어설 확률이 50%인 것으로 내다봤다. 15년 내로는 1.7도 상승선도 돌파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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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원전 3배 늘려 탄소중립' 국제적 선언 동참
주간조선 | 2023.12.04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발전 확대에 대한 국제적 명분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월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영국, UAE, 스웨덴 등 전세계 22개국이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 지지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는 당면한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원전을 청정에너지로 인정하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용량을 3배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참여국들은 금융, 재정, 기술개발, 공급망 확보 등의 국가적 지원을 촉구한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달리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면서 원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미국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 스웨덴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 등 국가 정상급 인사들도 지지를 선언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은 원전을 청정한 에너지원으로 인정하고, 전세계 원자력 발전용량 3배 확대를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한국은 이미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해 에너지 믹스에서 원전 역할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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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주도 탄소중립 선언에 "원전 3배 확대 안 해…대신 기술 지원"
뉴시스 | 2023.12.05
日, 美주도 '2050년 원전 발전량 3배 확대' 선언 동참 "각국에 대한 기술·인재 지원 통해 목표 달성에 공헌"
미국 정부가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발전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선언을 발표한 것에 대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현 시점에서는 일본이 3배로 늘리는 것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며 각국에 대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목표 달성에 기여해 나갈 뜻을 밝혔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맞춰 미국 정부가 기온 상승을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2020년 대비 세계 원자력 발전소의 발전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선언을 발표했고, 일본을 포함한 20개국 이상이 동참했다.
이에 대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5일 각료회의 후 회견에서 "세계 전체에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데 원자력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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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부터 카누 캡슐커피까지…재활용 나서는 식품업계
매일경제 | 2023.12.04
제주개발공사 ‘폐페트병 수거’ 국제 인증 빙그레, 한강공원에 재활용함 설치
최근 전세계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식품기업 및 기관들이 페트병, 캡슐커피 등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공사의 환경가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명 폐페트병 수거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제 친환경 인증기구인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최근 ‘OB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OBP’란 ‘오션 바운드 플라스틱’의 약자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뜻한다. ‘OBP 인증’은 100년 역사의 국제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과 비영리단체 제로플라스틱오션스가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국제 인증 제도다.
이번 OBP 인증 획득은 여수광양항만공사, 효성티앤씨에 이어 국내 3번째 사례로, 식음료업계 중에서는 처음이다. 제주개발공사는 현재 제주지역 수협, 제주해양경찰청과 함께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수거보상기 사업을 비롯해 제주지역 대표 호텔과 관광지 등과도 협약을 맺고 투명 폐페트병 수거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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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활용했는데 환경부담금?…'순환경제' 곳곳서 발목
아시아경제 | 2023.12.06
화학적 재활용 실적 산정 기준·실무지침 부재 온실가스감축 인정하고 녹색제품에 추가해야
LG화학은 내년 충남 당진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수증기 상태의 열원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초임계 공법을 적용한 이 공장은 연산 2만t 규모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생산한다. 공장 완공 시점이 다가오지만, 현재 기준으로 이 공장을 돌려봐야 적자만 본다. 현행법상으로 사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은 정유공장에서 석유가 아닌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열분해유를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얼마 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석유 외 친환경 정제원료의 사용을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석유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LG화학의 고민을 풀 실마리가 겨우 마련됐다. 막바지에 접어든 21대 국회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막아온 대표적인 법안을 개정키로 하면서 석유화학 업계가 안도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플라스틱 순환경제'로 나아가지 못하게 기업을 발목 잡는 규제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업계는 하소연하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순조롭게 사업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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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아닌 공기관서 폐배터리 재활용… 환경오염 우려 말끔히 씻는다
문화일보 | 2023.12.05
■ 환경공단, 전국 4곳에 수거센터
폐배터리 연 1000개 수거·처리
리튬 등 추출 공급망 위기 대응
재사용-재활용 분류검사 8시간
내년까지 1시간으로 단축 추진
“재활용 때 유해물질 누출 우려
상품 아닌 폐기물로 관리 필요”
지난달 28일 문화일보 취재진이 찾은 경기 시흥시 수도권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는 300개에 가까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가 보관돼 재사용·재활용 처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오전 수거센터에선 현대자동차 코나에 탑재됐던 배터리가 입고된 후 외관 검사와 전기적 검사를 거쳐 ‘항온 체임버’ 안에서 성능시험을 받고 있었다.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방식은 크게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세 가지다. 재제조는 상태가 좋은 폐배터리들에서 배터리 셀을 분리해 새로 조립한 후 전기차에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다. 재사용은 배터리 셀을 분리해 전기자전거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이며, 재활용은 폐배터리를 파쇄 또는 고온의 열을 가해 녹인 뒤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수거센터에 폐배터리가 입고되면 외관 검사를 통해 재사용 혹은 재활용 여부가 결정된다. 외관 검사를 통과한 후 재사용 판정을 받은 후에도 전기적 검사에서 절연저항 등 평가에 합격하고 배터리 잔존수명을 평가하는 성능검사를 통과해야 재사용 결정이 난다. 이 과정에서 탈락할 경우 재활용으로 넘어간다. 또한 재사용 판정을 받아 시중에 유통돼도 결국 미래 어느 시점에는 재활용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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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SUV, 승용차보다 탄소 12% 더 뿜어냈다
한겨레 | 2023.12.05
식지 않는 인기 뒤엔 불편한 진실
스포츠실용차 인기는 꾸준히 높게 이어지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일본 자동차산업 정보 조사업체 ‘마크라인즈’의 자료를 토대로 “도요타, 폴크스바겐, 현대자동차·기아,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5개 완성차 업체(이하 5개사)의 스포츠실용차 판매량 합계는 2013년 573만대에서 지난해에는 1399만대로 14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 전체 판매량은 줄어드는 데 비해,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 판매는 느는 상황이다. 5개사의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2013년 3826만대에서 지난해에는 3203만대로 16.3% 감소했다. 반면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 판매량은 2017년 572만대에서 지난해 1318만대로 2배 넘게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2017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11% 이상 줄었지만,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 판매는 54.6% 증가했다. 스포츠실용차 인기 뒤에는 불편한 진실도 숨어 있다. 그린피스가 세계 자동차 판매량 기준 상위 5개 완성차 회사의 스포츠실용차 판매 추이, 주행 중 오염물질 배출량과 이들 회사가 판매한 공해 무배출차(Zero Emission Vehicle)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등을 종합 분석해 11월 29일 내놓은 ‘거대한 자동차, 더 큰 위기’ 보고서를 보면, 2013~2022년 판매된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는 승용차보다 연평균 12% 더 많은 4.6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자동차 평균 수명(10년), 주행거리(20만㎞)를 전제로 이들 제조사의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와 일반 승용차의 주행 중 오염물질 배출량을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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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이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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